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양성빈)는 18일, 제332회 임시회에서 기획관리실, 소방본부, 공무원교육원 소관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양성빈 위원장(장수)은 "도 세입의 대부분이 의존재원으로 전라북도의 재정자립도는 전국적으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지속적인 재정자립도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강용구 의원(남원2)은 "행정정보시시스템 유지보수와 도민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은 본예산 심사 시에 7천만원이 삭감된 사업인데, 이후 계약 체결 낙찰 잔액도 7,000만원에 달한다. 당초 사업비가 과도하게 편성된 사례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좀 더 면밀한 검토를 통해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종철 의원(전주7)은 "전북연구원 별관 재건축에 18억원을 편성했는데, 리모델링이 아닌 신축을 해야 하는 필요성이 부족하고 재건축 사무실 용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송성환 의원(전주3)은 "예산 편성 후 채 5개월이 지나지 않아 당초 예산에서 1억원 이상 전액 삭감된 사업이 다수 발생했다. 효율적인 예산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성과 반복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송지용 의원(완주1)은 "퇴직예정공무원 해외연수는 일선에서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후생복지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상반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추진하는 만큼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영규 의원(익산4)은 "글로벌리더 과정의 위탁교육비는 교육과정 신설에 따라 부득이 추경에 반영된 예산인데, 향후 예산 편성 시 교육과정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필요하다면 미리 본예산에 편성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허남주 의원(비례)은 "매년 발생하는 도비 반환금 수입이 이번에도 110억 가량 되는데, 면밀하지 못한 사업검토와 예산집행 관리 부실로 발생하는 만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부분 외에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