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전북도의회 제332회 임시회  5분자유 발언에서 의원들은 농업인력육성, 체육시설확충, 장애인건강관리, 산불감시, 주민소통행정, 일조피해, 인구늘리기 대책 등을 따져 물었다.

▲최영일 의원=산불감시초소에 대한 관리와 현실화된 임금 대책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총 171개 초소 중 상태가 좋은 곳은 단 29개소(16.9%)에 불과 했고 임금 역시 100만원 내외다. 이는 산불감시가 실질적인 목적으로 운용되는 것인지 아니면 생색내기용 목적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도가 지원하는 산불감시원 임금 비율은 단 12%에 불과하고 나머지 88%는 시군 부담이다. 산불감시원들의 처우개선과 관리체계 정립을 위해서라도 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숙 의원=건설 폐기물 업체에 대한 적절한 행정지도 계획과 실천과정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3년 이후 2년간 건설 폐기물 업체들에게 비산먼지나 소음에 대한 시설보완 자정기간이 있었지만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환경문제들이 재발되지 않고 사업자와 지역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호영 의원=도로나 철도가 지나는 교량으로 발생되는 일조량 피해대책 강구를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전북은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도로나 철도 건설이 유난이 많고 인근 농경지는 일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농민들 대부분이 이러한 일조피해 조차 모르는 상태다. 주변 환경 피해를 묵묵히 참아 내고 있는 농민들의 권리를 행정이 찾아 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일조 피해 발생 지역분포와 농작물 현황 조사, ▲일조피해 전문공간 정보센터 지정통한 피해율 산정, ▲분쟁 조정 전담 TF팀 운영 등 대안을 제시했다.

▲김현철 의원=전북 인구 늘리기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선 6기 출범 2년이 지난 지금 전북도 인구는 186만명으로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3,200여명이 감소한게 최근 4개월 동안에는 무려 3,500여명이 감소했다. 시군에선 인구늘리기와 관련해 머리를 쥐어짜고 있지만 이에 발맞춰야 할 도가 손을 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인구목표치를 제기하는 보여주기식 정책은 관둬야 한다.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인구 정책을 주문한다”고 강조했다./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