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도는 성공적인 국가지질공원 인증 및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한 현장 워크숍이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진안, 무주군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 등 국가지질공원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북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상황 확인 및 운영에 관한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질·지형 전문가들도 참석해 도 지질자원의 중요성 및 가치에 대한 평가가 수행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도내 지질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하는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질명소를 중심으로 한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전략을 수립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도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한 자원의 브랜드 가치 향상이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 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국제 여행사 상품 중 70%가 유네스코 지정 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유네스코 브랜드 확보는 지역의 학술적 가치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제주도 수월봉의 경우 2011년 1만명이던 방문객이 2014년기준 20만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제도는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다른 자연공원(국립·도립 공원)과는 달리 인증을 받더라도 용도지구를 설정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 주민의 재산권 행사 및 행위제한이 없다. 따라서 지질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및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나석훈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현장 워크숍은 전북도 지질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질공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의 기회"라며 "이번 워크숍 결과를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적극 반영해 성공적인 국가지질공원 및 세계지질공원 인증 및 운영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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