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상대가 자신보다 어린데도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3일 술자리에서 만난 상대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김모(5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전 12시30분께 전주시 평화동 한 편의점 앞에서 A(40)씨의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날 처음 만난 A씨와 술을 마시다 A씨가 자신보다 어린데도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부상을 입은 A씨가 달아나자 흉기를 들고 쫓아가다 경찰 순찰차를 발견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발생 사흘 만에 인근 공원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에서 김씨는“나이도 어린데 건방지게 반말을 해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안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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