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가 오는 17일 전북을 방문한다.

이날 방문에는 천정배 당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원내대표, 조배숙 당선인, 전정희 의원 등도 동참한다.

안 대표는 이날 원불교 종법사 예방에 이어 맞춤형 보육문제 민생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현재 전북교육청은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미편성, 안철수 대표는 도내 학부모들의 고민 해결 등 대책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국민연금기금운영본부를 찾을 예정으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연기금특화 금융타운 조성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안 대표는 광주로 이동, 18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

관측통들은 안 대표의 이번 방문을 두고 대안 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와 최근 호남에서의 지지율 하락세를 만회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했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문재인 대표는 지난 9일 전북을 비공개 방문하는 등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정가 한 관계자는 “민생행보의 보폭을 넓히며 대안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대권이라는 장기적 목적을 두고 방문한게 아닌가 싶다”고 해석했다./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