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전북도는 도내 유통되는 계란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불량계란 유통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전북도와 축산위생연구소,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민간인) 등 민·관 합동으로 총 23명이 투입되며 단속 대상은 식용란수집 판매업소를 포함한 일반 식육 판매업소, 농협마트 등이다.
주요 단속 내용으로는 식용란수집 판매업 무신고 영업 행위, 불량계란 판매·취급 여부, 표시사항 위반 등이다.
불량계란이란 부패된 알이나 가축분변이 묻어있는 등 이물질이 혼입된 알, 난각이 손상돼 내용물이 누출된 알 등을 말한다.
표시사항에는 유통기한과 생산자명, 판매자명 및 소재지, 제품명, 내용량(개수 및 중량) 등이 표시돼야 하며, 또한 '부정불량 축산물(식품) 신고는 1399'등의 안내문구가 반드시 기재돼 있어야 한다.
이어 식용란수집판매업은 해당 업종 신고 후 음식점 등에 직접 계란을 판매 할 수 있으며, 식용란 거래내역서를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해 6개월간 보관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불량계란 유통은 도민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해당업소 점검과 유통실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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