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서남 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바다목장 조성과 수산자원 회복, 어족자원 고갈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지난 10일 조피볼락(우럭) 5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용주 박사를 비롯한 (주)한국 해상풍력 관계자, 어민 등 10여 명이 참여, 부안 격포항을 출항해 형제섬 인근을 직접 돌며 우럭 크기 평균 40g(10cm)  5만 마리를 방류했다.
박용주 박사에 따르면 "수산업공존 R&D연구과제 관련 참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서남 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바다목장을 조성하려고 우럭을 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또 "방류어(우럭) 아가미를 모두 절개하여 표지방류함으로써 자원조성의 효과조사, 이동 경로 파악을 한눈에 알 수 있게 기반기술을 접목하여 방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조피볼락은 몸길이가 30cm가량인 바닷물고기로 볼락과 비슷하고 몸은 회갈색 바탕에 검은 점이 흩어져 있다.
바위가 많고 수심이 낮은 연안에 서식하며 주로 무척추동물과 어류를 먹고 살며 12-2월에 수정하여 3-4월에 새끼를 낳는 태생으로 우리 나라 전 연안에 서식, 일본 전 해안, 중국 등에도 분포 대량으로 양식하기가 가능하며 회, 구이, 건어물, 탕 등의 다양한 요리로 이용되어 횟집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어류이다.
박용주 박사는 "이번 조피볼락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고갈이라는 어려운 어업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어민들의 어획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부안=이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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