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주산면과 소산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추가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석산개발을 둘러싸고 반대를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업체와 상당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주산면 과 소산리 주민들은 면 소재지와 소산리 입구에 “동네민심 교란말자! 석산개발 절대반대!”“주민의견 무시한 석산허가 부안군은 각성하라!”라는 현수막들을 대거 내 걸고 본격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주산면 주민들에 따르면 “주산면 소산리 산 4-5번지 외 5필지에 A모 사업체가 지난 2010년 10월5일 석산허가를 부안군에 접수하고 올 2011년 2월 16일 전라북도 지방산지관리위원회 최종 심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부안군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동 지번에 허가일로부터 10년동안 6만9,796㎡의 면적에 254만3,885㎥의 양을 채취 할 계획으로 신청지 반경 300m이내 주민10명 동의서와 함께 토석채취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산리 주민들과 주산면 각종 사회단체 회장 일동은 지난 9일 오전11시 주산면사무소 주민자치위원회를 긴급 개최하고 석산으로 인해 분진과 비산먼지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며 반대결의를 발표했다.
특히, 주산면 15개 단체 들은 석산 허가 관련해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주산면과 소산리 마을 입구에 반대 현수막을 게첨 하고 주산면 전 면민 들에게 석산반대 결의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주산면 B모 이장은 “지자체의 입장으로 보면 필요에 따라 석산 개발은 불가피하지만 신청지역 모두에 석산 허가를 내준다면 환경 파괴는 물론 인근지역주민들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당위성을 덧붙였다.
한편 군 관계자는 “석산개발과 관련해 문화재지표조사 관련 협의를 비롯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 사전환경성검토 협의를 완료하고 10일 현장답사를 거쳐 16일 전라북도 지방산지관리위원회 최종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산지관리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허가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부안=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