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앓던 50대 여성이 직장 동료의 가방을 훔쳐 경찰에 붙잡혔다.
무주경찰서는 12일 회사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직장 동료의 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5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22분께 무주군 한 콘도 로비에 벤치에 놓인 직장 동료 A(64?여)씨의 가방(시가 65만원 상당)과 양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이튿날 오전 5시50분께 같은 콘도 객실에 묵고 있는 B(60?여)씨의 방에 침입해 기능성 레싱스(시가 60만원 상당)을 입고 나가는 수법으로 훔쳐낸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박씨는 이날 회사에서 우울한 기분에 충동적으로 동료의 가방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안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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