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중소 탄소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사업화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12일 전북도는 '탄소산업 활성화 T2B(Tech to Biz)사업'을 올해부터 2020년까지 38억원(국비 19억원, 도비 19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탄소산업 활성화 T2B 사업'은 도내 중소 탄소기업이 기술개발을 통해 보유한 우수한 기술들이 실질적으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을 사업화를 촉진시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상시 수요공급 연계시스템 구축, 사업화 촉진 지원 프로그램 운영, 거래활성화 지원, 성공모델 발굴 확산 등 기업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우선 도는 올해 도내 탄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제품에 대한 DB를 구축해 국내·외 수요기업과 연결해 주는 온라인 연계시스템(상시 시연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구축된 DB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시연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T2B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되면 도내 탄소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된다. 또한 도내 유관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 현황까지도 연계해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들이 이를 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내 탄소 기술과 제품의 시연에 이어 도는 사업화 촉진을 위해 신기술이 적용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공정기술 개선과 개발제품의 인증취득 지원은 물론 국내외 마케팅 및 홍도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매년 글로벌 바이어 상담회를 포함해 1:1 수요매칭 등을 지원 하고 탄소 대표기업(C-star, 탄소소재를 기반으로 융복합 제품을 만들어 사업화에 성공한 우수한 기업)을 발굴·육성한다.
전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지난 4월 도내 주요 혁신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연·관 기술 사업화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했고 한국과하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도내 탄소 융·복합소재 부품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탄소 관련 기업들의 역량이 강화됨은 물론 국내·외 기업과 비즈니스 협력체계가 구축·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탄소 기술 및 제품의 사업화생태계가 조성됨으로써 탄소 신규제품의 출시가 확대돼 도내 탄소 산업이 더욱 활력을 띨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도 전대식 탄소산업과장은 "탄소산업 활성화 T2B 사업을 통해 상시 거래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겠다"면서 "또한 도내 탄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하고 안정적으로 사업화가 지속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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