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박재만의원(군산 1)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제332회 임시회에서 새만금 매립토로 충청지역 발전소 석탄재 폐기물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환경유해성 검증 및 타당성 여부를 따져 묻는다.

박 의원은“지난 4월 27일 한국중부발전(주),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청은 3자간 TF팀을 구성하고, 앞으로 조성될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공사에 보령항로 준설토 및 보령화력발전소 석탄재 폐기물을 매립토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며 "도민들의 삶과 직결된 사안을 전라북도만을 제외하고 매립사업 추진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아무리 새만금 부지조성사업의 주체가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개발청이라고 해도 구체적인 개발계획과 주요 사안에 대해서만큼은 전라북도의 입장을 충분히 밝히고 그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의 적극적 행보를 촉구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지난 2012년 서천화력발전소 석탄재를 새만금 매립토로 활용하려고 했을 당시, 중금속 등으로 인한 환경유해성에 대한 조사를 했지만 그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석탄재매립에 따른 환경유해성에 대해 전라북도에서 나서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 맡겨 조사한 결과를 도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