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금정수)은 실업급여 부정수급자가 증가함에 따라 다음달 10일까지 한달간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단속에 나선다.
군산지청에 따르면 관내 실업급여 부정수급자는 2014년 123명, 2015년 135명에 이르며 2016년 현재 51명의 부정수급자가 적발 됐다.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하다 적발되면 지급받은 실업급여를 반환해야하고 부정수급액에 대해 100% 추가징수 된다.
특히 사업주 공모 등 중대한 부정행위의 경우에는 형사고발(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된다.
이에 따라 군산지청은 자진신고 기간 운영을 통해 부정수급을 자진신고하면 추가징수를 면제하고, 형사고발을 면제하는 등 부정수급에 따른 제재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진신고 강조기간 중 적발시스템에 의해 조회된 부정수급 의심자에 대한 조사를 유보하고 자진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기간이 종료되는 즉시 4대보험 전산망 등 모든 적발시스템을 가동하여 부정수급 적발을 강화하고, 부정수급이 확인될 시 강력한 법적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실업급여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포상금 제도를 통해 시민 제보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제보자에 대해서는 조사결과 부정 수급 사실이 확인될 경우, 부정수급액의 20%를 500만원 한도(사업주와 실업급여수급자 공모시 5,000만원 한도)내에서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군산고용노동지청 금정수 지청장은 “부정수급은 실업급여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4대보험 전산망과 국세청 정보 등 부정수급 적발 시스템을 통해 결국 적발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 강조기간을 통해 법적 제재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실업급여 부정수급 제보 및 문의는 고용노동부군산지청(063-450-0609)으로 하면 된다.
/군산=문정곤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