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안전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중화산동의 한 공원에서 잠들어있는 취객에게 남?여 2명이 접근해 차량키 및 현금을 절취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CCTV통합관제센터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또 지난 8일 새벽에는 주차된 차량 안의 현금을 절취하는 모습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 현행범으로 검거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재 전주시는 총 1683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관제요원 18명이 전주시 CCTV 관제센터에서 24시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전주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실종된 치매 노인이 길거리에서 비틀거리는 것을 발견해 신고하거나, 공원에서 자살 기도한 청소년을 즉시 경찰서에 신고해 귀한 생명을 구하는 등 절도와 폭력, 교통사고, 청소년선도 등 지난해 총 1551건의 범죄예방 및 자료제공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현재까지 395건의 범죄예방 및 자료제공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실 관계자는 “CCTV 관제센터 영상자료는 범죄현장의 가장 확실한 목격자로 범인 검거를 위한 결정적 증거자료로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CCTV 설치 및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여주고, 각종 법규위반 행위를 감소시키는 등 안전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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