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도내 금융권이 지역의 소상공인 살리기에 앞장섰다.
10일 전북도와 전북은행, 하나은행, 전북신용보증재단, 경제통상진흥원 등은 도내 소상공인 경영기반 구칙 및 사업 안정화 유도를 위한 '전라북도 경영안정화 긴급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지원될 경영안정화 자금은 총 100억원의 규모로 도에서 2%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줌으로써 업체당 3천만원내외의 자금을 소상공인에게는 1%대의 금리만 부담시켜 5년간(1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지원해준다.
지원대상은 사업자 등록 후 3개월이상의 대표자 신용등급이 7등급 이상(1급~7급 사이)인 사업자로서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이거나 경제통상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컨설팅을 이수한 업체이다.
자금신청은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심사를 통해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전북은행과 하나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원할 특례보증 지원자금은 사업규모가 영세하고 재정기반이 열악해 개인의 능력으로는 금융권의 자금 이용에 한계가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도와 유관기관들이 개발한 상품이다.
도는 이번 상품을 통해 SSM(기업형수퍼마켓) 등 대형유통업체의 입점과 소비자 구매패턴의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 줌으로써 사업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도 유희숙 경제산업국장은 "연 3%대의 대출금리에 도에서 5년간 연 2%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기로 해 실제 소상공인들의 부담금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면서 "담보력 부족 등으로 자금지원을 받기 어려운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례보증의 보증비율은 90%(부분보증)이고 보증료율은 1.0%로 고정이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전북신용보증재단(063-230-33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