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구청장 박종호)가 오는 2012년 새주소 전용 사용을 앞두고 바뀌는 도로명 주소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새주소 사업은 도로방식에 의한 주소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도로마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도로명을 부여하고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의 순으로 건물에 번호를 부여한 후 주소로 사용하게 되는 방식이다.
도로는 도로 폭에 따라 대로ㆍ로ㆍ길 등으로 나눠지며, 시에는 기린대로, 백제대로, 동부대로 등 3개대로와 162개의 로, 965개의 길이 있다.
이중 특이한 도로명은 권삼득로, 거북바우로, 가리내로 등 여러 개가 있다.
예를 들어 권삼득로는 전주고 앞에서 북쪽으로 향해 전주문화재단, 진북우체국, KBS전주방송국, 전주금암초등학교, 전북대학교, 덕진연못, 도립국악원, 호반촌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 길은 전주의 명창인 권삼득기적비가 도립국악원 앞에 위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국창 권삼득은 흥보가가 장기이고, 양반광대라는 이름의 ‘비가비’라는 명칭을 얻었다. 권삼득기적비가 전북도립국악원 앞에 세워진 이유는 전주가 판소리의 고장이기 때문이다.
/조세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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