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2017년 예산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간다. 

군에 따르면, 내년 예산의 재정운영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주민 설문조사 및 제안사업을 실시한다. 

설문조사는 ▲사업제안 ▲예산낭비 모니터링 및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시급한 분야별 우선 추진과제 등 11개 항목이며, 주민 제안사업은 다수 군민이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공공성이 확보되고 군민 복지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소득증대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접수된 사업은 두 차례에 걸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와 담당부서의 현장 확인을 통한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 시급성 검토결과에 따라 내년도 예산편성 사업으로 최종 선정 될 예정이다.

설문조사와 사업제안은 오는 5월 22일까지 완주군 홈페이지 및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제안서를 통해 접수되며, 완주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군민과 소통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정착을 통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면서 군민이 공감 하는 재정운영을 위해 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운영을 통해 846건 339억 6,300만원 상당의 사업을 접수받아, 238건 67억 8.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주민참여 예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