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간 내내 최대 관심 선거구였던 김제부안은 국민의당 김종회 당선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제부안은 3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후보가 버티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였다.

김 당선인과 김춘진 후보는 선거기간동안 몇 차례에 걸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우열을 가릴수 없는 오차범위 내의 혼전을 거듭했다.

개표 역시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해서 후보자들은 물론,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하지만 결국 지역 민심은 관록의 3선으로보다는 정치신인인 김 당선인에게 커다란 기대를 걸고 초선의원이란 배지를 안겨줬다.

사실 김 당선인은 선거전 토론회 불참 선언 등으로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상대 후보의 공약 설명 요구 공격에서 회피하는 듯한 답변을 일관해 일부 유권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소탈한 이미지로 꾸준히 지지세력을 확보해 왔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진심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마침내 선택 받았다.

지역정가는 이번 승리의 최고 반전 포인트를 바로 김제지역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지선언 이후부터로 봤다.

더불어민주당 최규성 의원 공천배제에 반발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김 당선인을 지지했다.

결국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이들 표를 대거 흡수, 한표라도 아쉬운 상황에서 승기를 잡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쉽지 않은 승리였다.
아무래도 3선 의원과의 경쟁이다 보니 어려웠다.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유권자들의 과분한 사랑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민주의 경선 불복에 대한 김제 지역 시의원들의 지지 컷다고 보나?
그렇다. 승리의 큰 요인 중 하나다. 그분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이길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 승리의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서달라는 시민여러분의 열망이라고 본다.

▲당선 되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지역주민들이 가장 먼저 떠 올랐다. 시민여러분들의 명령을 겸허하게 받들어 항상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몸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선인을 국민의당 후보로 추천한 사람이 유성엽 의원이나 정동영 당선인이라고 하던데 맞나?
권유는 있었다. 추천과는 상관이 없다. 지역의 아는 분들이다보니 선거에서 많은 도움을 줬을 뿐이다.

▲김제 부안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김제부안은 오랜 농촌지역이다보니 타시도에 비해서 낙후돼 있다. 기회의 땅 새만금을 발판삼아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복지와 일자리창출을 통해 지역주민행복을 이끌 새로운 디딤돌을 놓는 역할을 할 것이다.

▲ 선거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지역주민은 변화를 요구했다. 그 열망으로 당선됐다고 본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김종회를 선택해 주신 표를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한분한분 찾아 뵙고 인사를 올리는게 도리지만 모두 찾아 뵙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 /신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