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북도가 지원하는 전주시사회복지심부름센터가 10일 오전 11시30분 구 중앙동사무소(명동사우나 골목)에서 개소식을 갖고, 취약계층 지원에 본격 나섰다.

사회복지심부름센터는 사회취약계층으로 불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각종 생활민원이나 긴급 상황을 적극 처리하기 위해 출발했다.

특히 일상적인 심부름이나 시장보기 등에서부터 행정 및 생활민원, 택배 등까지 취약계층이 불편을 느끼는 전반적인 분야까지 지원되며, 거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집안일 도우미로서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전등 갈기와 시설 정비 등 소소한 일거리부터 긴급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책마련까지 전반적이고 세부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사회복지정책으로, 기존 복지개념과는 한 차원 다르게 진일보된 실질적 지원책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5천900여만 원으로 이중 70%는 시가 부담하며, 나머지 30%는 도가 지원한다. 운영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운영은 복지서비스 기관인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정석)가 맡으며 ‘퀵서비스’ 체제로 전화, 방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즉각 지원에 나선다.

한편 김정석 회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행하는 사업으로 선구자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서비스 대상자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시원스러운 심부름센터 운영으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