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서장 임상준) 공덕파출소(소장 김경자)가 최근 김제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제지역에서는 최근 경찰관을 사칭한 후 현금을 인출하여 냉장고에 보관토록 유도하고 이를 훔쳐가려다 덜미를 잡히는 피해 사례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주의보’를 발령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민홍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공덕파출소에서는 지난 4월 18일부터 매일 마을이장과 협력단체원들에게 보이스피싱 발생사례와 피해예방 홍보 문자를 발송하여 주의를 환기시키는 한편 29개 마을회관을 일일이 방문하여 노인을 상대로 한 실제 발생사례를 들어 피해 예방법 및 대처요령에 대해 설명하는 등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농협과 우체국을 방문하여 금융사기 피해자들의 행동 특성을 설명하고, 현금 다액 인출자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 줄 것과, 직원창구에서 보이지 않는 CD/ATM기에는 독특한 모양의 보이스피싱 예방 배너를 설치하고, 또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지연인출제를 노인들의 경우 더욱 강화하는 등 피해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경자 소장은 ‘김제지역에서는 대출사기, 관공서 사칭, 정보유출, 납치 등 4개 유형의 금융사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평소 알고 있었어도 순식간에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만큼  수상한 전화는 무조건 끊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