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야구계가 올림픽 정식 종목 복귀를 위해 힘을 모은다.

 대한야구협회는 "국제야구연맹(IBAF)은 지난달 29일 쿠바 하바나의 팔코 호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IBAF 회장과 강승규 아시아대륙 부회장 등 집행위원들은 2013년 9월에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종목 결정 회의에서 야구의 올림픽 정식 종목 복귀가 성사될 수 있도록 각종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야구와 소프트볼의 정식 종목화에 소극적인 IOC의 태도를 확인한 IBAF는 오는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츠 어코드' 행사에 야구관을 설치해 전 세계에 야구를 홍보하기로 했다.

 대한야구협회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야구와 소프트볼을 남녀종목으로 연대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IBAF는 2011년부터 3년간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재정지원을 받는 방안을 논의하고 마케팅과 국제대회 조정 등에 대해 추후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9월 파나마에서 열리는 제39회 월드컵대회 개최를 최종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