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지역 올해 첫 모내기가 20일 삼계면 학정리 엄대기씨 포장 3필지 1만㎡에서 실시됐다.

군은, 고품질 쌀 생산과 국내·외 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생종(운광벼)으로 첫 모내기를 실시하고 국내쌀 재고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인한 소득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시기 차별화, 노동력 분산 등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이른 추석으로 조생종 품종을 조기에 심어 추석 전 햅쌀 출하로 높은 가격을 유도해 농가의 실질 소득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부추수확 등 복합영농으로 인한 불가피한 노동력 경합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FTA 협정에 따른 농산물 수입개방과 쌀 소비 부진 등 어려운 농촌 여건 해결을 위해 조기재배 기술투입 및 단지조성을 통한 조생종벼 확대재배에 노력할 것”이라며, “동계작목(양파, 마늘) 2모작 작부체계 기술개발 보급 및 활성화, 조생종벼 안정생산 기반구축을 위한 발아기, 최아기 지원 등을 통해 논 농업 소득향상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첫 모내기 장소는 분지형태를 띄고 있어 일교차가 큰 임실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품질이 우수하고 기상재해가 적은 조생종 품종을 조기 재배해 8월 하반기 수확을 통해 추석 올기쌀(햅쌀)로 소비자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