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윤석용)가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탠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9일 "윤석용 회장이 2018년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실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는 앤 코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을 만난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의 앤 코디 IPC 집행위원은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과 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국제 스포츠계 인사다.

 앤 코디 IPC 집행위원 등 11명의 평가위원과 3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무국 직원이 참가하는 동계올림픽 개최후보지 현지실사는 14일부터 일주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체육이 대한민국의 스포츠외교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2일부터 10일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와 강릉빙상경기장에서는 2011 드림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올 해부터는 장애인 부문이 신설돼 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와 태국,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케냐 등 6개국 24명의 장애청소년들이 참가해 동계스포츠 체험행사를 펼친다.

 장애인체육회는 전담인력과 수송차량을 배치해 장애인참가자 활동을 지원하고 알파인스키 등 종목별 프로그램 전문 강사도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