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오는 17일 개최예정이었던 정월대보름 굿 ‘망월이야’행사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차단을 위해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군은 해마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한국국악협회 진안군지부(지부장 이승철) 주관으로 이틀 동안 약 1,000여 명의 내외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고추시장에서 달집쌓기, 당산굿, 마당밟이, 풍물굿 및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며 진안군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염원해 왔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인근 충남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 각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경우 구제역 감염의 우려가 있어 이번 행사를 취소하고 마을단위 행사까지 자제토록 하고 있다”며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청정지역을 지켜내기 위한 방역활동에 전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진안=우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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