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소득 농사로의 전환을 위한 신품종 도입 등 신소득 작목 개발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진안고원 특유의 서늘한 기후특성으로 홍수출하를 피해 여름철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박에‘3줄기 중 2줄기 유인 방임재배’기술을 도입하여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고, 기존의 노지 천마재배에서 피트모스, 코코피트 등 가벼운 배합상토를 이용한 시설하우스 천마재배로 전환하여 고품질 천마 생산을 위한 체계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기존 추석사과로 알려진 조생종 홍로와 저장성이 좋은 후지 위주의 사과 품종에서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단하고 진한 붉은 색의 국내육성 사과 ‘아리수’ 품종을 시범 도입하여 로열티 절감을 위한 품종전환을 유도 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일반농사인 고추와 감자, 고구마, 잡곡류에 비교·전시포를 조성함으로써 진안고원 우위 신품종 도입을 위한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과의 기술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핵가족 소비트렌드를 겨냥한 농산물 소포장을 개선하고 소과류 작목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해외 식물자원인 ‘히카마’와 ‘아마란스’를 도입하여 농가단위 재배를 통한 직거래를 활성화시키고, 마을축제에 경관작물로 이용하여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영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그동안 추진 해 온 시범사업의 신기술과 신품종 정보를 진안군민이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군민의 날에 전시회를 가져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앞장서는 가장 가까운 이웃임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