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에 관한 한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으며 도로에서 요구하는 제반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바, 사물에 대한 인식과 판단, 행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젊은 시기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행동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이른바 교통약자인 어린이, 노인의 경우는 문제가 달라진다.
따라서 교통약자에 대한 세심한 보살핌과 배려가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이 시대의 노인께서는 50~60년대 춥고 배고픈 보릿고개를 겪어내며 고난과 역경을 딛고 경제적, 사회적으로 풍요로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주역으로서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과거를 가슴에 묻고 살아온 우리들의 어머니요, 아버지이며 할머니, 할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어느덧 굵게 주름진 이마와 흰머리는 고단한 삶을 함께하며 시대의 뒤켠으로 물러앉아 소외되고 배려받지 못하는 위치로 전락되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지금도 길을 가다 보면 그 넓은 길을 무단히 가로질러 건너는 노인을 볼 수 있는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옆에서 누가 보호해 줄 수 없을까? 손을 잡고 횡단보도로 안내하여 함께 건널 수는 없을까?’
경찰 및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교통캠페인을 진행하는 현장에서도 그렇게 무단횡단하는 노인분들을 자주 목격하면서 노인분들의 안전의식을 당부해보기도 한다
2011년 올 한해도 노인교통사고가 증가를 막기 위해 경찰에서는 실버존 확대 및 어린이 교통안전교육과 노인 교통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도 지켜나갈 것이다
점점 약해져만 가는 우리의 어르신들,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노후을 잘 보살펴 드림으로써 우리 사회가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길 기대한다 /서정선 순창경찰서교통관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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