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익산고도육성 시민아카데미'가 8일 금마면사무소에서 제1강좌를 시작으로 개강했다.
고도보존특별법에 의해 고도로 지정된 익산시는 올해 고도육성사업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고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익산고도육성 시민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고도육성사업 중심지역 주민을 우선대상으로 30명을 선발하고 8회의 강의와 3회의 현장답사로 총 11강좌를 구성하여 오는 4월까지 진행한다.
이날 제1강좌에서는 유기상 부시장의 '고도익산의 미래가치'와 전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소장 김삼룡 박사의 '고도익산의 역사문화적가치' 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려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에 대한 가치를 재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박사는 “백제 말기 익산은 별도든 천도든 왕도가 경영되었음이 확인되어 제 자신은 무왕의 익산 천도 사실을 추정하고 있다”며 “익산 천도 사실이 왜 삼국사기에 누락되었는지를 밝힐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인식하고 본래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역사문화자산과 주민삶터와의 조화로운 재생을 목표로 하는 고도육성사업에 대한 정책, 주민참여방안, 활성화 사례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 할 계획이다.
/익산=정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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