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농기계 임대수요에 대비해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현재 1개소에서 3개소까지 연차별로 확대/설치해 권역별 근거리 임대서비스를 추진, 농업인들의 영농편리를 도모하고 농기계 구입비용을 경감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국비를 포함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약 500㎡의 임대사업장 지소를 서부지역에 설치하고 30여종 1백 30여대의 임대장비를 구입/운영하게 되며, 2012년에는 동부지역에 1개소 추가 설치 예산을 신청해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장은 다목적파종기, 관리기, 굴삭기 등 80종 320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이 비용절감, 시간절약, 노동력절감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연중 사용횟수가 많지 않고 농기계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 때문에 농가에서 구입하기 힘든 밭작물 작업기와 부속장비 위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에 임차료를 받고 대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1천 960건의 농기계가 대여, 약 2배정도 성장하는 등 농업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25% 늘어난 250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벼 수확 작업이 완료된 후 보리파종 관련된 농기계 임대사용 횟수가 급증해 농업인들의 수요에 공급이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며, 지난 연말에는 콩 재배 면적의 증가에 따른 탈곡 및 정선작업에 400여건이 임대되었으며 종합선별기 등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앞으로 봄 경운을 위한 쟁기류와 논두렁 조성기의 임대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 보유중인 작업기기를 영농현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을 마치고 임대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장두만소장은 “최근 농업현장에 여성의 참여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여성농업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계획 중이며, 주요 영농철에는 농업인의 작업시간에 맞춰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임대장비 입출고시간을 확대, 농업현장 애로사항 해결 위한 세척서비스, 노약자 및 부녀자를 위한 배달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김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