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인력개발원 수료 예정자 1861명의 취업률이 93%"라며 "입대나 진학을 희망하는 졸업생을 제외하면 이미 전원 취업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은 현재 17년째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미취업 고학력자의 지원도 증가하고 있다는 게 대한상의의 설명이다. 실제 대학졸업자나 중퇴자의 지원비율이 2002년 8.6%에서 지난해 43.0%로 8년간 5배 늘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인력개발원의 교육과정은 철저히 현장기술 중심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에 기업들도 이들을 선호한다"며 "게다가 각종 비용이 국비로 충당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말했다.

 올해도 인력개발원은 신입생을 모집한다. 오는 28일까지다. 그동안 2년제로 운영했던 것과는 달리 기계, 전기, 전자, 통신, 건축, 공예, 산업응용 등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을 1년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