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꼼꼼한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은닉세원 추적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주시는 법인의 결산이 마무리 되는 이달부터 추진되는 상반기 법인 세무조사를 시작으로 올 한해 탈루?은닉 세원발굴을 통한 세원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3년 이내 대형 부동산을 취득한 법인 위주로 상반기 세무조사 대상 100곳을 선정해 월별로 지방세 서면조사서를 발송,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조사 대상 법인의 기업 경영활동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조사는 최대한 지양하고 서면조사를 원칙으로 실시하는 한편, 세무조사에 비협조적이거나 허위 및 부실신고를 한 법인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 철저히 조사하는 등 탈루?은닉행위를 발본색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지방세 취약분야에 대해 분기별?사례별로 과제를 선정하고, 시?구청 합동 조사반을 구성해 누수 없는 세원관리도 병행키로 했다.

장변호 전주시 재무과장은“체계적인 세무조사를 통한 은닉?탈루 세원 발굴로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고, 공평과세 기반 확립과 자진납세 분위기 확산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지방세 안내 및 홍보로 세무행정에 대한 신뢰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법인세무조사와 산업단지?창업중소기업?임대주택 사업자 감면 등 비과세?감면부동산에 대한 시?구청 합동 현지 세무조사를 통해 총 35억원을 추징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