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전북도 국가예산이 올보다 1,695억원 증가한 5조 3,061억원으로 확정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5조 7,253억원의 국가예산을 요구해 당초 정부예산안에 5조 2,104억원(91%)을 반영하고, 국회 증액활동을 펼친 결과 957억원을 증액시켰다고 9일 밝혔다.

전북도의 국가예산은 2007년 3조 3,000억원, 2008년 3조 6,000억원, 2009년 4조 5,000억원, 2010년 5조 1,300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예산에 사상 최대 규모(건수)의 신규사업 132건 3,218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153건(총 사업비 14조 8,259억원)의 사업을 이중 132건을 내년 예산에  포함시키는 결실을 맺었다.

주요 신규사업은 탄소밸리 조성,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LED농생명 융합기술개발 및 산업활성화 지원, 방사선 연구기반 확충사업,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익산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지리산 허브밸리 조성, 새만금  농업용지 조성 등으로 총업비가 13조 7,875억원에 달해 2011년 이후에도 계속사업으로 진행돼 향후 국가예산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사업 가운데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 탄소밸리 조성사업, 새만금신항만건설 등 3건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총사업비 5조 6,454억원)에 142억원이 반영됐다.

전북의 성장동력을 위한 사업으로는 방사선 연구기반구축(20억원), LED 농생명 융합기술개발(20억원), KIST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건립(148억원), 신재생 에너지단지 조성(170억원), 새만금 대형 풍력발전 시범단지 조성(40억원), 국가식품 클러스터 조성(40억원) 등이 확보됐다.

새만금 개발촉진을 위한 예산은 3,802억원이 배정됐다.
새만금 방수제 축조 및 농업용지 조성사업 1500억원을 비롯,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익산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사업' 66억원, 새만금유역 하수관거 정비사업 307억원이 반영됐다.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자유기지로 만들기 위한 인프라로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17억원), 새만금 신항(75억원), 고군산 군도 연결도로(500억원) 등도 포함됐다.

전북도는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와 4대 강 예산편성을 위한 기존사업 증액 억제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신규사업 확보, 민선4기에 발굴한 전략산업및 SOC사업의 본격화,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김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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