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라이온스클럽(회장 김현식)이 군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480만원을 지정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순창라이온스클럽 김현식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29일 군청 군수실을 찾아 클럽이 마련한 이웃돕기 성금을 황숙주 군수에게 직접 지정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순창라이온스 클럽이 지난달 말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돕기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통해 마련한 판매금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자비로 모은 소정금액을 합해 마련한 것이다. 

김현식 회장은 전달식에서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위해서 낮은 곳에서부터 살펴 진정한 봉사를 실천하는 마음이 곧 라이온스가 추구하는 기본 이념”이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보탬을 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지만, 미약하나마 두루두루 살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금 기탁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순창라이온스 클럽은 지난 28일 관내 모 중학교를 찾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6명에게 “일상생활과 학업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20만원을 나눠 각각 전달했다. 

군청에 지정 기탁된 이웃돕기 성금은 관내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등 24명에게 나눠 전달될 예정이며, 사랑나눔 일일찻집행사를 통해 판매된 금액 6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순창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969년 창립한 이래 ‘소외계층 도배·장판 교체 및 연탄 나눔 봉사,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돕기, 교통캠페인, 헌혈봉사, 사랑의 집짖기, 무연고 벌초사업, 장학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순수 봉사 단체로써 라이온스 이념과 목적을 실현하는데 이웃의 작은 어려움부터 먼저 살피고 함께하며 해마다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순창=구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