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이건식)는 높은 등록금과 학자금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제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김제시와 한국장학재단은 22일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한국장학재단 본부에서 김제시 지역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은 김제 지역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 이자를 손쉽게 지원받도록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지원할 계획이다.

안상일 인재양성과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치솟고 있는 등록금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생들에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은 희망을 심어주게 되었다”며 “앞으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게 될 대상자는 김제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의 자녀 중에서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든든학자금)을 대출받는 대학 재학생으로 4월초에 접수를 받아 학자금 이자 지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한편, 김제시는 지난 2007년 김제사랑장학재단을 설립을 시작으로 관내 고교를 진학하는 우수중학생에 대한 내고장학교보내기 격려금, 관내 고교를 졸업한 우수 대학생에 대한 과감한 장학금, 수도권 유명강사를 초청해 실시하는 지평선학당 방과후교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 확대로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우수인재 정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