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각층의 절대적 성원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KBO 이사회에서 의미있는 결정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전 9시 야구회관에서 2011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신생구단 창단 기업과 연고지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를 앞두고 창단 의사를 밝혀온 엔씨소프트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엔씨소프트 제9구단, 각계 각층의 절대적 성원에 무한한 책임감'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남겨 KBO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13일 KBO에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10일에는 창단 심의에 필요한 추가 서류들을 제출, 회사의 재무 건정성과 신생구단 운영 계획 등을 성실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11일 KBO 이사회에서 제9구단의 창단만 승인되고 창단 기업과 연고지 선정이 유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는 제9구단을 허용하겠다는 KBO 이사회 결정을 환영하고 지금까지 해온 대로 창원을 연고로 한 제9구단 창단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동안 야구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해외 사례를 통한 연구도 진행했다는 엔씨소프트는 "재작년 가을부터 프로야구 신생구단 창단을 고려하기 시작해 지난해 여름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들어갔다. 창단 의향서를 정식으로 제출한 뒤부터 오늘까지 신생구단 창단과 관련해 신의와 성실의 자세로 임해왔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안정적인 경영 능력, 체계적인 신생 구단 준비 과정 등이 검증돼, 의미있는 결정이 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한 엔씨소프트는 "제9구단 창단과 관련해 그 동안 각계 각층에서 보여주신 절대적인 성원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창원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 프로야구 발전에 획기적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