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국악계 젊은 인재의 등용문인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를 3년 간 후원하는 협약을 했다.

14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해숙 국립국악원 원장과 박광식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3년부터 3년 간 온나라국악경연대회를 후원하며 국악계 인재를 찾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후원을 통해 국립국악원은 대회의 상금 인상, 수상자들의 해외문화 교류 확대 등에 힘쓸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양 기관은 국악계를 대표하는 온나라국악 경연대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알렸다. 

김해숙 원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3년 간 온나라경연대회 협찬에 이어 향후 3년간 계속 지원함으로써, 국악 인재 발굴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36회를 맞이하는 온나라국악경연대회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 아쟁, 피리, 해금, 민요, 가곡, 판소리, 작곡등 10개 부문을 진행한다.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예선, 같은 달 17~21일 본선 경연을 한다. 5월3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대상 경연을 펼친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