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전시공간인 정읍우체국(국장 강종천)갤러리에 7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우스님(내장산 벽련암·사진) 선시(禪詩)전이 열리고 있다.
대우스님은 1959년 출가 입산이후 대한불교 조계종 불보신문주필, 교정 교화위원장 등 요직을 거치면서 ‘길을 묻는 이에게’ ‘어둠을 비질하며’ ‘한 생각 쉬면’ 등 다수의 저서를 상재했고, 선시집 ‘그대 그리운 날’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등으로 한국 시학 회원으로 ‘시조문학작가상’과 2010년 대한문학제 연암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대우스님의 언어는 우선 간명하고 비유가 깊고 일상적인 표현인데도 속인들이 잊고 지낸 법어적 언어들이 여운을 만들어 흐르고 있으며 주로 자아찾기와 인연, 생사문제를 스님특유의 어법으로 풀어낸 편편의 글에서 철학적 사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대우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교무부장, 포교부장, 총무부장, 승가대학이사, 서울신문사, KBS한국방송공사, 법무부재정 제7회 교종대상, 시조문학작가상, 찬불가 가사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작사가 한국문인협회 본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