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군수 이항로)은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삼한방 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부군수(이근상) 주재 사업단, 연구소,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현안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진안 홍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진안홍삼의 명품화 및 다양화, 홍보ㆍ마케팅 등에 대한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 되었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사업단의 중요성 재확인 및 역할을 정립하고 이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홍삼한방클러스터 사업단의 자립화를 위한 혁신안으로 첫 번째는 효율적인 인력 운용 계획을 들수 있다.

현재 사업단의 인력은 단장을 포함 총 8명으로 구성되어 홍삼한방센터 관리, 100% 진안삼 수매사업, 전국 진안홍삼 매장 관리, 진안홍삼 홍보ㆍ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군은 인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 개개인별 성과 평가에 의한 객관적인 실적 평가를 실시하여 패널티 및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추진한다.

이는 열심히 일하는 조직 풍토를 조성과 업무실적 및 효율성 증대로 진안 홍삼산업 발전을 앞당기는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두 번째는 투명화고 공정한 경영혁신 계획이다.

사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에 대하여 상시 지도감독 체계를 마련하여 사업의 투명성ㆍ공정성ㆍ형평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예를들면 사업단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00% 진안삼 수매사업’의 경우 작년에 시범적으로 추진 시 발생했던 수매농가 선정 및 가격결정 어려움, 증삼비용 과다발생 등의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하여 관내 인삼기관 전문가, 인삼농가,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한 ‘100% 진안삼 수매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단의 운영 및 여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행정 공무원을 파견하여 전반적이고 상시적인 지도감독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세번째로 진안홍삼의 판매 활성화 계획이다.

“진안홍삼” 이라는 브랜드 가치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5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이어 2016년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수상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지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물량은 인지도 상승에 크게 뒤쳐져 있는게 현실이다. 

따라서 군은 일반적인 이미지 홍보에서 탈피하여, 구매욕구 자극을 위한 과학적인 홍보로 홍보 혁신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과학적인 홍보의 핵심은 현재 홍삼연구소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진안 인삼/홍삼의 우수성 분석, 군수 품질인증제와 대기업 제품과의 성분 비교분석 결과 등 과학적인 수치에 의한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것이다.

또한 전국의 16개의 홍삼매장을 2020년까지 25개소로 늘리는 한편 제품 공급 및 소극적 관리 체계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매장 운영에 관한 적극적인 관리 등을 통하여 진안홍삼 판매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근상 부군수는 “그간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교체 등으로 사업단 운영에 여러 어려움을 겪었던건 사실이지만, 이번 혁신안을 통하여 사업단 운영의 안정화,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추진으로 진안홍삼 판매 활성화라는 사업단의 본연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