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하남선)에서는 부안참뽕 오디의 고급화와 표준화를 위해 과원조성 단계부터 생산, 수확, 수확 후 관리, 포장, 가공, 마케팅까지 체계적인 지도. 부안 농업 소득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센터는 2016년 새해 영농설계교육과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교육을 통해 오디재배 전농가에게 부안 오디의 우수성과 질 높고 믿을 수 있는 부안 오디 생산의 중요성을 인식시켰고 매년 기후와 뽕나무 생육상태를 고려한 표준재배매뉴얼을 제작 보급. 최고의 오디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재배 중 포장의 청결한 관리와 수확 시 작업자의 자세, 보관방법, 포장방법 등 농 작업의 세세한 부분까지 현장 컨설팅을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부안참뽕 생과의 대도시와 유관기관, 소비자 홍보에 전 직원이 마케팅하고 있다. 

특히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의 노력과 R&D사업을 통해 부안참뽕 오디의 우수성과 효능이 입증되면서 부안군 인근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오디 재배면적이 증가 추세다. 

이 밖에도 부안뽕잎(2007년)과 부안 오디(2015년)는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어 부안군은 전국적으로 뽕 대표생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부안군은 타지역과 차별화된 오디 생산과 소비자에게 무한한 부안참뽕 오디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해 2013년부터 전 농가 GAP인증을 목표로 ‘16년에도 320농가가 인증 신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효능이 우수한 양잠부산물들을 활용한 그라주, 숙잠누에과립 등 기능성 가공제품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6년 지정된 청정누에타운 특구 지역을 중심으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잠사곤충시험장은 누에사육 전문기술교육과 누에씨 공급을, 누에타운은 청소년과 관광객에게 부안누에산업과 생태체험학습의 기회를,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는 부안 참뽕 오디 농가를 위한 재배, 가공기술 연구, 기술 보급과 더불어 공동가공제품 생산을 위한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50년 전통을 가진 부안유유마을은 전통과 문화적 가치가 크고 보존할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중요농업유산의 농촌 다원적 자원 활용화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의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가공, 체험, 힐링, 숙박, 외식산업이 하나로 되는 6차 산업화 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부안 양잠농가는 부안참뽕오디를 단순한 소득상품이 아니라 부안 농업의 미래를 함께 하는 희망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부안군도 같은 마음으로 새만금 시대 세계로 뻗어나갈 부안참뽕에 작은 땀방울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