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한옥마을에 상수도 상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한옥마을 지구 상수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누수관리로 유수율 향상을 위해‘상수도 누수 상시모니터링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누수 다발지역인 한옥마을에 사업비 2억4000만원을 들여 누수감지 센서를 설치해 상시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세대별 계량기 옆에 무선 통신 기능이 있는 누수 감지 센서를 설치하면 실시간 원격 인터넷망을 통해 누수 감지 데이터가 전송된다. 이 데이터는 전자 지도에 누수지점으로 표기되며, 누수 복구 공사가 실시되는 등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누수의 장기화를 차단해 누수량을 줄이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시는 상수도 누수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위해 광주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통영시), 충남 계룡시, 충남 공주시를 방문해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는 등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호범 시 맑은물사업소 급수과장은“한옥마을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경관조성사업이 완료되어 도로 굴착을 수반하는 노후관 교체 공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체계적인 누수 지점 상시 모니터링을 통하여 최소한의 누수복구 작업을 시행으로 시민불편 최소화 도모 및 안정적이고 맑은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