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자금 4억여원 빼돌린 경리직원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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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 형사2단독은 2일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기소된 이모(44?여)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김제시의 한 회사에 경리로 근무하면서 모두 464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4억44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회사에서 빼돌린 자금 중 일부 금액만 개인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범행으로 인한 피해액 중 상당한 금원이 실질적으로 피해자 회사를 위해 사용됐고, 피고인이 피해자를 위해 사용됐다고 주장하는 금원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액 대부분은 변제했거나 변제하고 있는 중인 점, 자수한 뒤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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