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016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추진하는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수행기관’으로 확정되어 용담댐·섬진강 인근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퇴치사업을 26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실시한다.

기생충 사업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총 5,327명 조사인원 가운데 223명이 양성자로 발견 4.2%의 양성률과 93.3%의 치료율을 달성해 2015년도 전국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간흡충 감염이 높은 용담댐 주변 6개면(용담, 안천, 동향, 상전, 정천, 주천)과 섬진강 주변 4개면(백운, 성수, 마령, 부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간흡충 퇴치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강·하천 인근의 40세 이상 주민과 식당 및 어류채집 어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고위험군 집중 표본조사를 통해 간흡충외 장내기생충 5종 확인검사를 실시한다.

조사방법은 대상자의 대변 가검물을 채취하고 설문서를 작성하여 한국건강관리협회로 검사를 의뢰, 검사결과 양성자로 확진 될 경우 치료제를 무료로 처방하고, 2차 검사를 실시함으로 치료 여·부를 확인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거나 물고기를 다룬 식기류를 청결하게 사용하지 않아 체내에서 간흡충증, 담관암의 원인이 됨에 따라 이번 조사가 지역주민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간흡충 양성자 발견 및 예방교육에 만전을 기하여 ‘기생충 ZERO’ 진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