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따뜻한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농어촌버스(무진장여객)와 노선조정 협의를 통해 군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보다 편리하게 진안군의료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3월부터 오전 2회, 오후 2회 운행키로 했다. 

지난해 10월 동부산악권 거점병원으로 개원한 진안군의료원은 내과와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10개과가 운영되어 많은 군민들이 의료원을 방문하고 있으나 공용버스터미널과 약간의 거리가 있어 이용객의 대다수가 교통약자임을 감안할 때 의료원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군은 이런 불편함을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해 여러차례 노선조정 협의를 해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노선은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따뜻한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진안공용버스터미널과 버스승강장 13개소에 군비 33백만원을 투입해 탄소발열의자를 설치했다.

탄소발열의자는 열전도성이 우수한 탄소섬유로 제작된 의자로 온도와 타이머를 맞춰두면 의자의 온도가 평균 30℃이상으로 올라가며, 탄소섬유로 제작돼 낮은 소비전력으로도 열 전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탄소발열의자에 대한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올해 총 사업비 1억2천만원을 더 확보해 공용버스터미널 대합실 및 각 면 소재지 정류장 등 교통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총 45개의 탄소발열의자와 전기시설을 3월말까지 추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진안군의료원 경유 농어촌버스 운행 개선 등을 통해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맞춤형 교통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