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안성면 발전 장학재단은 25일 안성면 천지뷔페가든에서 관계자 등 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의탁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황 이사장은 취임사에서“농촌 인구감소로 학생들이 줄어 농촌학교가 폐교되는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며“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미래 꿈나무들을 바르게 키우고 육성하는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이사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안성면에 기탁된 기금을 하나로 모았고, 이제는 이 기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경비를 절감해서 한 푼이라도 지역사회를 위해 쓰여질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이사장은 “지금까지 저는 많은 분들께 도움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받은 만큼 갚으면서 살겠다”면서“물질이 풍족해서 남을 돕는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 물질적으로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황 이사장은 “백지위에 안성면 발전과 기부문화의 역사를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새로 쓰겠다”면서“우리함께 힘과 용기를 주신 이사님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고마움과 감사함에 머리숙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