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청정진안인삼의 이미지를 높이고, 친환경 재배가 가능한 인삼비가림하우스 사업을 농가에 지원,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기존 인삼 재배방법은 지주목을 설치하고 PE차광막을 이용해 해가림 시설을 통해 재배해 왔다.
특히 지붕이 낮고 작업통로가 비좁아 여름철 고온피해와 장마철에는 빗물이 스며들어 재배에 어려움이 있고, 통풍불량으로 뿌리의 생육이 위축되어 수량이 감소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위해 도농업기술원은 인삼비가림하우스 재배방법은 기존 경사식 해가림 재배 방법에 비해 탄저병 97%, 역병 95%, 점무늬병 98% 등 주요 병해를 억제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에 들어갔다.
더욱이 농약사용량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으며 생산량이 평균 136% 증수됐고, 작업이 편리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비가림하우스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청정지역인 진안의 이미지 향상과 인삼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해 4농가의 시범농가를 선정해 4,000㎡로 보급하고, 올해 2,000㎡를 추가 보급해 재배기술을 농가에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인삼 재배의 성패는 인삼 생육에 가장 적합한 토양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수가 양호한 토양선택과 햇빛이 적게 드는 북동향이 좋으며 예정지 관리를 위해 반드시 농업기술센터에 토양을 분석 의뢰해 인삼재배기준토양에 맞게 관리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진안=우태만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