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먹는 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질 특별관리에 나섰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해빙기 상수원 및 지하수를 이용한 공원내 다수인 음수대의 수질악화에 대비해 오염원 제거 및 오염 시 처리대책 마련 등 시민들의 먹는 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먹는 물 수질 특별관리는 해빙기를 맞아 상수원 COD(화학적산소요구량) 등 유기물질의 증가하는 수질변화 및 지하수의 경우 지표수의 침투로 인한 병원성 미생물 유입 등을 대비해 이뤄졌다. 

추진 대상은 전주권 광역 상수도, 변방동 지역에 산재해 있는 마을상수도 16개소 및 야외 활동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원내 다수인 음수대 11개소 등 총 28개소에 대한 수원별 맞춤형 관리를 이달 말부터 한 달 동안 시행한다 .

전주권 광역상수도에 대해서는 원수(용담호) 현지 수질변화 추이 조사 및 수자원공사와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를 통해 신속히 대응, 배수지 10개소의 공급과정 중 2차 오염 여부를 정밀조사할 계획이다. 또, 공동주택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 수도꼭지수 수질검사를 통해 원수~수도꼭지수까지 전 과정 수질관리에 집중한다.

또한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 16개소에 대해 표류수 수질오염 조사 및 소독약품 투입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공원내 다수인 음수대인 정혜사외 11개소는 해빙기 지하수 오염 우려 검사항목을 집중 조사한다.

시료별 수질검사 항목으로는 전주권 광역상수도 원수는 COD 등 35개 항목, 정수 98개 항목, 마을상수도는 일반세균 등 58개 항목, 공원내 다수인 음수대는 질산성질소 등 46개 항목에 대해 심층 분석을 할 계획이다.

은희영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해빙기에 유기물질 및 병원성미생물이 먹는 물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오염 여부를 집중 점검 하여 대책을 강구하는 등 먹는 물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