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생활화하자고 하지만 그게 잘 안 되고 있다. 그만큼 안전을 우선시하지 않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반증이다. 안전을 실천하는 것이 몸에 배지 않아서 그러는지 몰라도 염려스러운 태도가 아닐 수 없다. 매번 안전을 먼저 확인하자고 계몽을 받고 있건만 그에 대해서 무반응인 이들이 여전하다. 정말이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안전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요즘, 함께 반성할 일이다.

안전을 생활화하자는 말은 항상 유효하다. 지난 설 연휴에 이어지는 주말 연휴기간 동안  편안한 날이 없었기에 하는 말이다. 보도된 뉴스가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전국 도처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또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있었던 까닭이다. 아무리 건조한 때라지만 눈발이 치는 중에 산불이 꺼질 줄 모르고 확산되는 광경은 별 일이었다. 그 화재가 자연 발생적으로 생겼을 리는 없고 누군가 성묘 중에 실수로 그리됐을 것이다. 그리고 공공건물이나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도 그렇다. 안전사고를 미리 경계했더라면 그런 일은 없었을 터이다.

안전을 말할 때마다 교통사고 또한 빼놓지 않고 언급하는 대상이다. 그런데 안전 운전이며 안전 보행을 등한히 하는 사람들이 여전하다. 지난 4년 동안 설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가 있는데 그게 매우 놀랍다. 사망자가 무려 294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연 평균 70 명이 넘은 사람들이 사망했었다는 계산이다. 일반 사람들은 과연 그게 사실인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언론매체를 통하여 보도된 사고 뉴스는 전체 실상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임을 인식해야 한다.

안전 실천은 한두 번으로 족한 것이 결코 아니다. 거듭 실천하고 또 실천해서 몸에 배야만 한다. 그래야 미덕이라고 할 수가 있다. 다른 이들에게 발생한 불행을 심상히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생명과 재산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안전을 거듭 확인하는 생활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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