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보건소는 중남미 지역에서 유행 중인 지카바이러스(Zika virus)의 유입을 방지하려고 유해 해충 서식 의심지역에 대한 조기 방역소독을 실시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발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군 보건소는 아직은 모기 활동시기에 해당되지 않아 전파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나 기후가 온난화 영향에 따른 매개모기 변화가능성에 대비해 모기가 월동하는 따뜻한 장소나 음습한 실내 등을 중심으로 유충과 성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방역소독을 오는 3월 말까지 집중 방역을 할 예정이다.

특히 군 보건소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개인용 기피제 사용과 방충망 설치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사항 홍보를 병행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안군 보건소 김달천소장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를 다녀온 후 37.5℃ 이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두통, 결막염,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 063-580-3807)로 즉시 신고해 달라”며“앞으로도 감염 병 없는 청정 부안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