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졸업식 문화를 바로잡고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행복한 졸업식 만들기를 위해 졸업식 우수사례를 발굴, 각급학교 졸업식 추진에 반영토록 했다.
실제 전주서원초의 경우 오는 18일에 열리는 졸업식에서 졸업패에 학생 개개인의 사진, 담임선생님이 꼭 해주고 싶은 말, 학급별 학생 명단 등의 내용이 담긴 졸업패를 수여하며 20년 후 자신에게 쓴 편지를 담은 꿈항아리 봉정식을 통해 하고 싶은 소망과 꿈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부안동초등학교는 전근교사와 가족 등의 졸업 축하 동영상을 제작하고 졸업생들의 6년간의 학교 생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사진전과 함께 개인 앨범을 만들어줄 계획이며, 양지중은 재학생이 손수 제작한 종이로 만든 꽃을 졸업생에게 달아주는 행사와 재학생들의 공연 및 사제간의 합동 연주, 타임캡슐 전달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의 졸업식이 몇몇 졸업생들만의 시상식으로 인해 위화감이 조성돼 왔고 과다한 축사 시간으로 인한 문제점이 많았다"며 "졸업식의 주체인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졸업식을 준비하는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더 많은 졸업식이 행복해지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지역 753개 초ㆍ중ㆍ고교의 졸업식은 지난달 28일 전주여고가 가장 빨리 졸업식을 가졌으며, 이달 9일 129개교, 11일 290개교, 15일 117개교의 졸업식이 예정돼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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