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대와 안전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 신뢰 제고와 수도권 학교급식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1일 전북도가 밝힌 '수요자 중심의 친환경 새해 비젼'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친환경인증면적을 경지면적의 10%에 해당하는 2만ha를 목표로 정하고 올해는 1만3,000ha 달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이 추진된다.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에는 토양 조건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지력증진에도 중점을 기울이며, 친환경농산물 인증 관련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농업인의 편익을 증진하고 그 소요 비용과 생산비를 보전하는 등 친환경농업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쳐진다.

 또한, 소비자의 신뢰 제고와 학교급식 확대에 따른 수도권 세일즈 활동에도 중점을 두는 등 유통 활성화를 통해 생산된 우수 농산물은 적기에 판매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구체적인 생산기반사업으로 1,000ha이상의 수계단위를 경계로 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3개소에 126억원을 투자해 3년차인 무주군과 고창군은 올해 안으로 계획된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지난 연말에 공모로 선정된 장수군의 경우 1년차 사업비 10억원 중 확보된 국비 3억원외 7억원은 추경에 확보, 조기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외에 마을단위의 친환경농업지구조성사업 3개소 10억원과 친환경농업공동이용시설 40개소에 17억원 등 총 5개 사업에 199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쌀 위주로 지원했던 친환경농업공동이용시설사업은 감자, 상추 등 채소단지로 품목을 전환하기 위해 단지당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해 학교 부식단지로 중점 육성한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