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매년 ‘숲가꾸기 사업’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활용해 저소득 취약계층에 동절기 난방용 땔감을 지원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는 동절기 에너지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기초생활 수급권자 등에게 난방용 땔감을 지원해 난방비 절감에 보탬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각 읍·면에서 36세대를 추천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세대 당 1.5톤씩 총 54톤의 난방용 땔감을 설 연휴 전인 5일까지 직접 대상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며,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동안 총 160세대에 602톤의 땔감을 지원했다.

진안군은 ‘사랑의 땔감 나누기’를 통해 숲가꾸기 사업 이후 방치된 부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산불 및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림재해를 예방하고, 화석연료 대체 및 목질계 바이오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항로 군수는 “버려지는 잡목들이 훈훈한 사랑의 땔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어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러한 산림행정이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저소득 계층 지원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앞으로도 매년 사랑의 땔감 나눔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