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한ㆍ미 FTA 타결 등 수입개방으로 어려운 농업의 대안으로 수출 농가 및 대행업체에 수출 물류비를 지원 한다.
지원 품목은 과실류, 화훼류, 채소류등 신선농산물로 수출에 소요되는 물류비를 농가에게는 20%를, 수출대행 업체는 10%를 지원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지역 농업인들은 배, 장미, 국화, 양파 등 총 1천371t을 수출해 33억9천만원(배 14억700만원, 장미 9억2천600만원, 국화 9억2천만원, 양파 1억1천700만원, 기타 2천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올해에도 1천200t, 79억5천만원(장미 39억9천800만원, 국화 21억6천100만원, 배 17억3천400만원, 기타 5천7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려 2009년 보다 수출액이 무려 45억6천만원이 늘어났다.
특히 화훼류(장미, 국화)의 경우 대부분 일본, 러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수출 물량의 75%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전망이 밝은 수출 효자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전주배를 생산하고 있는 완산구 중인동 백승진(45)농가의 경우 올해에는 작황이 부진했으나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면서 15㎏ 배 한상자에 3만원씩 수출가격이 형성돼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한편 이용호 친환경농업과장은 “수출 농산물의 원가상승 요인인 포장, 운반 등 물류비를 지원함으로써 수출 의욕을 높이고 농산물을 생산해 수출하는 것만이 농업개방 시대의 새로운 대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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